향후 전망
1970년대 이후로 이상과 같이 본과의 노력이 계속되어 오고 있지만 한국학계의 주도적 위치에 있는 본과의 목표와 국내 학계에서 기대하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이것은 본과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첫째, ‘동양사학과’ 에 걸맞는 교수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전임교수는 9명으로 중국사 전공 5명, 일본사 전공 2명,中央아시아史 전공 1명, 西아시아史 전공 1명 등이다. 아직도 東南아시아, 印度와 南아시아史 둥의 연구자가 필요하다. 둘째, 계속적인 연구 주제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혀 미개척 상태로 남아 있는 분야가 적지 않은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과만의 노력이 아니라 외부의 대폭적인 장학금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셋째, 정부와 학교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세계화를 제창할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인 국제교류가 절실히 필요한 이때에 정부정책을 보면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서 세계사를 필수 선택도 아닌 일반 선택으로 지정함으로써 교사와 학생의 관심을 적지 않게 저하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가까운 장래에 이러한 문제들이 점차 극복될 것을 기대하면서 본과에서는 묵묵히 지금까지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