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전공 이수 표준
| 학년 | 구분 | I | II |
| 1‧2 | 역사학부 공통과목군 | 역사 공부의 기초 세계 유산으로 보는 역사 역사와 디지털 인문학 | 역사학 세미나 대중 문화 속의 역사 읽기 |
| 동양사학전공 과목군 | 아시아사입문 중국고대사 | 중국중세사 개관일본사 몽골세계제국사 | |
| 역사학부 공통과목군 | 한문사료강독1 한문사료강독2 원어로 읽는 유럽사 영어로 역사 읽기 | ||
| 역사학의 역사 | 동서양 법문화와 생활 | ||
| 동양사학전공 과목군 | 중국근세사 일본고중세사 개관 베트남사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해상무역 아시아사특강 | 중국근대사 중국현대사 일본근현대사1 근세무슬림제국과 그 유산 | |
| 4 | 역사학부 공통과목군 | 역사학 논문쓰기 1 역사학 논문쓰기 2 역사학 논문쓰기 3 | |
| 젠더로 이해하는 역사 글로벌 생태환경사 | 국제관계사 특강 | ||
| 동양사학전공 과목군 | 전통중국의 사상과 종교 일본근현대사2 일본사특강 서아시아사 특강 세계사 속의 중앙유라시아사 | 동아시아 사회경제사 특강 동남아시아 및 주변의 역사와 기억 아시아사 세미나 동아시아역사고전독해 | |
역사학부 전공 교과목
공통교과목
이 수업은 영문으로 작성된 1차 및 2차 자료의 독해를 통해 현대 역사학의 주요 주제를 탐구한다. 영미권 지역에서 생산된 역사적 문헌은 물론, 영어로 작성된 세계사 사료 및 연구서도 함께 읽는다. 수강생들은 영문 사료를 심층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기록의 도구로서 영어가 지닌 특징을 탐구할 것이다. 나아가 다양한 지역을 연구하는 역사가들이 영어라는 언어를 통해서 어떻게 소통하고, 그러한 소통에 기반해 어떠한 공통의 역사적 주제들을 함께 발굴하는지 또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본 교과목은 학술어로서 영어에 관한 역사학도의 기본적인 소양을 함양하고, 세계 역사학계가 주목하는 주요 주제를 소개한다.
이 수업은 유럽 내 여러 지역의 역사를 각자의 고유 언어로 탐구하는 교과목이다. 강독의 성격을 띠는 본 수업은 수강생이 프랑스어와 독일어는 물론이고, 러시아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 다양한 유럽어로 쓰인 여러 종류의 문헌을 스스로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 해당 학기의 개설 현황에 따라 수강생은 특정 언어로 작성된 1차 및 2차 자료를 독해하고, 유럽인들의 역사를 그들의 언어를 통해 이해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다변화된 언어적 접근을 통해 수강생은 그간 일부 지역에 의해 과다 대표된 유럽의 다채로운 면모를 발굴하고, 유럽이라는 공간이자 장소의 역사적 다양성에 더 생생하게 접근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강의에서는 디지털 인문학의 정의와 현황, 그리고 역사학에서 디지털 인문학이 갖는 의미 등을 살펴볼 것이다. 먼저 디지털 인문학이 기존 인문학에 비해 갖는 차별성, 장점과 단점 등을 논의하고, 21세기 디지털 시대에서의 역할과 가치를 고찰할 것이다. 또 현재 역사학에서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 현황, 그리고 디지털 역사학이 전통적인 역사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등을 살펴볼 것이다. 수강생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지털 인문학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역사학과 디지털 인문학의 접목과 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이 수업은 역사학 전공을 선택했거나 역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심화된 전공 학습 이전에 역사 공부의 기초를 배우고 역사학의 다양한 실천 방식을 접할 수 있게 기획된 입문 과목이다. 우선 학생들은 구체적 연구 사례를 통해 역사학의 기본 탐구방법을 이해함으로써 “역사가처럼 사고하는” 법을 익힌다. 또한 공공역사, 박물관과 유물, 역사 컨텐츠, 역사교과서 논쟁 등을 통해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역사의 다양한 실천 방식을 이해하여 주체적으로 “역사하기(doing history)”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의 연구와 관점을 두루 살핌으로써 세부 전공 선택 이전 역사의 다양한 지평을 경험할 수 있는 통합적인 입문 수업이 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역사학부 신입생들이 전공에 ‘연착륙’하고 타과 학생들 역시 ‘역사는 사실의 집적과 암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역사학에 새롭게 흥미를 느끼도록 돕고자 한다.
이 교과목은 역사학부의 신입생과 전공 진입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역사학이 무엇이며, 개별 역사연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내한다. 그 과정에서 역사학의 방법론과 역사서술 및 사료들을 다루는 기본적인 능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사, 동양사, 서양사를 아우를 수 있는 역사학의 대표적인 주제를 선택하고, 이 주제를 비교사와 관계사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단일 전공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기회를 제공한다.
본 교과목은 젠더라는 분석 범주를 통해서 세계사를 통시적으로 살펴본다. 여기서는 젠더의 개념적 정의뿐만 아니라 젠더 관념 자체가 불변하는 실체가 아니라 사회적 구성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젠더가 어떻게 다양한 시공간에서 형성되고 변형되었는지 파헤친다. 젠더를 역사적 형성물로 바라보면 개인 및 집단의 정체성이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성별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부단히 만들어져 왔다는 점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는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 모두에서 개인 및 집단의 지위가 무엇보다도 젠더의 언어로 쓰여져 왔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교과목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젠더를 둘러싼 언어, 이념, 제도 등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살펴보고, 나아가서 오늘날의 젠더관을 뒷받침하는 물적토대 및 권력관계의 역사적 궤적을 규명한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각국의 세계 유산에 대하여 그 특징과 가치, 역사적 의미 등을 탐구하는 과목이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유산의 개념과 내용을 이해하고, 한국, 아시아, 유럽 등 각국의 세계 유산 중 대표적인 사례를 선정하여, 해당 유산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본 수업은 ‘역사학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검토, 조망하여 역사학의 학문적 전통을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역사기록과 역사서술을 검토하여, 이를 통하여 역사상을 추출하고 더 나아가서는 학생 각자의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둔다.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국제관계의 역사를 탐구하고자 하는 과목이다. 동서양의 각 문명, 지역 간 상호 교류와 영향을 고찰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학생들에게 통합적인 역사 연구 자세를 함양하고 세계사적 관점을 배양하여 역사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목적을 둔다.
이 수업은 역사학부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역사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독해하는 훈련을 제공하고, 동시에 다양한 콘텐츠의 생산과 수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역사 해석과 재현 문제를 고민하며 역사학의 사회적 역할을 성찰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학생들은 역사 콘텐츠 속에서 특정한 역사 인식과 해석을 발견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통해 역사적 지식이 학술적·사회적 논의 속에서 구성되는 과정을 학습하고, 나아가 역사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면서 과거를 재현할 때 개입되는 다양한 역사 인식론과 방법론을 고찰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기후 및 생태 문제는 인류 전체의 삶과 인간-자연 관계의 인식에 대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역사학의 관점이자 방법으로서 생태환경사가 있다. 이 수업의 목표는 글로벌 시야에서 생태환경사의 주요 연구성과와 방법을 학습하고, 역사가 더 이상 인간의 역사만이 아니라 인간과 다른 생명체, 물질이 상호작용한 역사임을 인식하는 데 있다. 이로써 현대문명의 성과와 한계도 고려하며 역사 인식의 확장을 도모해보고자 한다.
본 수업은 사학도에게 필요한 원전사료, 특히 한문사료의 독해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본적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의 여러 한문원전사료를 읽고 해석할 수 있는 기초적인 독법을 위주로 하여 강의한다. 따라서 초급자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원전사료를 선택하여 문장 내의 용어 사용 등을 비롯한 기초적인 원전이해능력을 배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사료가 보여주는 역사적 배경과 사건에 대해 생각해보고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보다 진전되고 발전된, 사학도로서의 기본 능력을 배양하도록 한다.
본 강의는 역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역사학 논문을 작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다양한 방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논문 작성에 필요한 연구방법론을 검토하고, 직접 사료를 다루고 해석하여 실제로 역사학 논문을 작성하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수업은 역사학부 학생들에게 공공영역/대중영역에 존재하는 역사의 다양한 활용과 역사 실천의 한 형태로서 공공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기반으로, 그 가운데에서도 특정한 목적과 타겟을 전제로 하는 역사콘텐츠의 생산과 수용 과정을 탐구하여 역사학의 공공성 및 사회적 역할을 성찰한다. 학생들은 공공역사가 발현되는 장소이자 매개체인 여러 미디어에 대한 이해,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발현되는 공공역사에 대한 이해, 또한 이를 실천하는 공공역사가의 다양한 세계에 대한 이해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이 수업은 직접 역사문화콘텐츠를 기획해 봄으로써 역사학이라는 학문과 공공역사의 관계를 성찰하고, 역사문화의 생산과 창조에 기여할 수 있는 경험과 통찰을 제공하여 역사 전공자의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동양사학전공 교과목
동아시아 사회·경제의 역사적 추이를 검토한다. 토지, 화폐, 농업, 상업, 조세, 인구 등 사회·경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에서 나타나는 변화상과 특징, 시대적 상황과의 연관관계를 고찰한다.
과거 중앙유라시아는 여러 문명권의 변방 혹은 연결고리 정도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들어 중앙유라시아가 세계 속에서 갖는 의미가 지속적인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따라서 본 강의는 중앙유라시아의 역사를 세계사의 관점에서 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중앙유라시아에 속하는 다양한 국가들의 역사적 의의 및 특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기존의 강의로는 다루기 힘든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심도 있는 아시아사 학습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만든 과목이다. 따라서, 수업은 주로 해당 주제와 관련된 논저를 발표하고 토론하며, 그 성과를 보고서로 구체화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아시아사특강은 아시아의 최근 현안에 초점을 맞추어, 그 현안의 역사적 연원을 짚어보고 최신 연구 성과를 살펴보기 위해 매 학기마다 특정 주제를 선정하여 한 학기 동안 심도 있는 탐구를 진행하는 수업이다.
이 과목은 일본 근대의 역사를 다룬다. 후발 제국주의 국가였던 일본이 근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사에 끼친 영향을 ‘국가’의 역할에 중점을 두어 검토해본다. 아울러, 일본이 여러 다양한 가능성 속에서 군국주의적인 길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 대해서도 검토해본다.
이 과목은 20세기 이후 일본 현대의 역사를 다룬다. 20세기의 일본사는 제국주의, 정당정치, 군국주의, 아시아주의, 식민지배, 고도경제성장등의 문제에 관한 많은 시사를 우리에게 제공해준다. 이 강의에서는 러일전쟁전후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일본사회의 궤적을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 분석할 것이다.
일본사특강은 일본 국가를 발전시킨 다양한 요소들을 살펴보고, 이를 일본의 문화와 연관시켜 일본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는 수업이다.
이 과목은 일본의 고대와 중세의 역사를 다룬다. 일본은 고대의 귀족(공가)사회를 거쳐 중세의 무사 사회로 이양된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수성에 대한 고려와 아울러, 일본 전근대사회가 동아시아국가의 일원으로 가지고 있었던 ‘동아시아적’인 측면에 대한 검토도 시도한다.
중국문명의 생성 과정과 특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중국 역사발전의 주체였던 제국이 어떠한 과정과 논리를 통해 형성되었는가를 규명하여 중국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한다.
19세기 이래 대·내외적 위기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었던 중국의 근대적 국민국가 건설 노력을 중심으로 중국 근대사의 전개와 발전 과정을 개관한다.
중국의 전통적 제국 체제가 완성된 명·청 왕조의 역사적 전개와 그 성격을 지배 체제, 민족 관계, 사회경제적 변동, 대외 관계 등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북방 유목민족의 도래로 촉발된 위진남북조 시기의 분열에서 수당 통일제국으로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세계제국으로서 수당제국의 역사적 성격을 이해한다.
1920년대 중화민국에서부터 1970년대 중화인민공화국의 개혁개방 전까지의 정치적·경제적·사회적·국제적 변화를 고찰하여 중국 현대사의 전개과정과 특징을 파악하고, 현재의 중국을 이해하는 기초를 마련한다.
전근대시기 동남아시아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해상무역과 동남아시아 국가발전과의 관계를 검토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동남아시아 역사이해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특히, 16세기 이래 스페인⋅네덜란드의 동인도 진출과 맞물리면서 전개된 동남아시아의 역사는 근대 이후 동남아시아 역사 전개의 이해에 중요한 기반이 됨을 이해시킨다.
베트남 역사의 출발부터 베트남의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되는 1980년대까지를 개관한다. 본 강의에서는 베트남-중국 관계, 리(李, Ly) 왕조⋅쩐(陳, Tran) 왕조⋅레(黎, Le) 왕조 시기의 발전상, 17~18세기 국가의 분열, 베트남 전통사회에서 여성의 역할, 떠이선(Tay Son)의 반란, 19세기 응우옌(Nguyen) 왕조의 성립과 프랑스 식민지배의 시작, 식민주의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대응 및 민족주의의 발흥, 식민지배와 경제, 베트남 공산주의의 발전, 8월 혁명과 베트남 독립, 제1차 인도차이나 전쟁과 베트남의 독립,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전후 시대의 개막과 베트남 개혁개방의 시작 등을 다룬다. 본 강의는 각 시대를 다룬 주요 연구서와 함께 영문으로 번역된 사료도 활용하여 진행할 것이다.
본 수업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사적 사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기억(commemorate)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특히, 역사적 기억(historical memory)이 교과서나 박물관을 통해 어떻게 형성되며, 영화나 TV프로그램, 기타 다양한 형태의 문화 매체를 통해 어떠한 담론이 만들어지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 강의는 대표적인 근세 무슬림 제국으로 간주되는 오스만제국의 통사를 주된 줄거리로 하면서 정치체제, 군사기구의 변천, 경제구조, 사회조직 및 엘리트와 대중문화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이란의 사파비 제국, 인도의 무굴 제국의 역사적 전개에서 나타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이들 제국이 그 이후의 무슬림 세계의 현대적 재구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 과목은 이슬람권의 역사에 대해 기초 지식을 갖고 있는 상급반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일반적인 시대사 과목에서 자세히 다루기 어려운 주제들을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번 개설될 때마다 7세기 이슬람의 성립 이후 이집트와 발칸 반도를 포함하는 광역의 서아시아 범위 안에서 특정 역사 시대와 지역의 특수 주제에 집중할 것이며, 예컨대 도시 사회의 구조, 수피 교단, 군사집단, 여성, 아동, 가족, 디아스포라 소수 집단 등을 다룰 수 있다. 수강생들의 언어 능력에 따라 1차 혹은 2차 사료들을 읽고 분석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한다.
13세기 초 칭기스 칸과 그의 후계자들은 전체 인구 100만 명 남짓 되는 몽골유목민들을 이끌고 유라시아 대륙의 거의 전부를 정복하였으며, 최소한 1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명실상부한 세계제국을 경영했다. 몽골의 시대에 유라시아의 여러 민족들은 긴밀한 접촉과 교류를 통해서 미지의 세계에 대한 지식을 넓혀갔고 마침내 하나의 ‘세계사’가 탄생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본 강의는 먼저 이것을 가능케 한 몽골인들의 힘, 그 뒤에 숨어있는 유목제국의 전통, 세계 제국 경영의 원리 등을 탐구할 것이다. 나아가 몽골제국이 유라시아 각 지역에 남긴 역사적 유산을 이해함으로써, 서구의 대두 및 근대세계의 탄생의 비밀을 설명할 것이다. 또한 문명과 야만이라는 이분법적 편견으로 인해 무시되고 왜곡되어 온 이 위대한 세계 제국의 역사상을 올바로 전달해 줄 것이다.
제자백가⋅현학⋅이학⋅양명학⋅고증학 등을, 해당 사회의 구조적인 맥락 속에서 다룸으로써, 사상이나 종교가 구체적인 역사적 힘으로 전화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다. 또한, 불교와 도교 등의 거대종교 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 이해에 필수적인 비밀결사(회당⋅교문 등)의 이념적 기반이 되었던 다양한 중국 민간신앙에 대한 이해를 통해 중국사회의 또 다른 측면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
이 강의는 동아시아 최고의 역사고전인 사기 등을 원문으로 강독하면서 표준적인 역사 고전 한문의 강독능력을 배양하고, 그 원문의 서사구조와 편집방식, 나아가 그 안에 담긴 저자의 역사관, 즉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고 인간을 포함하는 우주질서의 근본적 원리를 탐구하려는 의도를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욱이 사기 등의 뛰어난 문학적 수사 방식 및 대화체 속에 드러나는 고대 구어체의 단면도 동시에 파악하고자 한다.
아시아를 구성하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서남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단순한 사실만이 아니라 아시아사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집중 탐구한다. 각 지역별 역사 전개의 특징, 지역과 지역 간의 교류 등을 통해서 아시아의 전체상을 구성해본다. 또한 아시아사 연구에 부합하는 연구시각 및 방법론도 다룸으로써 아시아사 연구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자 한다.
일본의 원시시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역사 전체를 대상으로 그를 개설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일본의 역사 전개의 전체적인 흐름과 함께 그 시대 각각의 특징을 우선적으로 정리 강의하고, 일본사 전체의 역사적인 특질이 어디에 있고 이것이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들과는 어떤 보편성과 차별성을 갖는가 하는 점을 이해하게 한다.
